‘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생산성지수 1위 달성과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 임택 청장 (자료사진)
▲ 임택 청장 (자료사진)

28일 동구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역량을 가늠하는 이번 평가에서 동구는 ▲생산성지수 1000점 만점에서 810.65점 획득으로 대상 수상 ▲‘상생협의회를 통한 마을문제 해결 및 공동체 역량강화 사례’가 생산성 우수사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구는 생산성 측정과 우수사례 평가 모두 수상하는 ‘2관왕’을 달성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생산성 지수는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170개 자치단체가 자율 응모했다. 이중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한 동구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취업자 증가율 12.32%(전국 평균 3.59%)을 보였고, 사회복지시설 수에서도 지역주민 1만 명당 9.84개로 전국 평균(4.79개)을 훨씬 상회했다. 이와 함께 재정역량 전국 최상위권, 전국 지자체 최초 기본복지가이드라인 수립·운영, 민·관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자체 역량, 삶의 질 두개 영역 합산결과 전국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생산성 우수사례 4개 분야(사람중심 포용사회‧환경안전‧역량있는시민공동체‧상생경제) 중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동명동 상생마을’로 2위를 차지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광주 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한 동구 동명동은 젊은이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갈등, 분쟁,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으로 다양한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가 주민, 상인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결성한 모임체가 바로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다. 동명동 상가임대인‧임차인,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가 등 20여 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동명동 갈등‧분쟁을 조정, 해결하는 중립조정기구 역할뿐만 아니라 동명동 관련 사업을 주도하며 모범적인 상생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생산성 대상 쾌거를 거둔 것은 구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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