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전문가 참여 ‘그린에너지 제도분과위원회’ 발족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가 ‘에너지자립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함께 나선다.

▲ 광주시, ‘에너지 전환’ 제도적 기반 마련 나선다
▲ 광주시, ‘에너지 전환’ 제도적 기반 마련 나선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그린에너지 제도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린에너지 제도분과위원회’는 김광란 시의회 그린뉴딜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민단체, 에너지·건축·건설·도시계획·환경·법률 전문가,유관기관 및 관계 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제도분과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그린에너지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제도를 발굴하고 시의회 및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건축·건설 등 일정규모 이상 예산사업에서 사업이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영향평가 제도’ 도입에 참고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를 초빙해 법·제도 마련을 위한 자문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도분과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전원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소위원회를 운영해 각 제도별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제도분과위원회 발족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란 위원장은 “광주형 AI-그린뉴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정치권도 힘을 합쳐 제도분과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조례로 만들고 정부에 법제화할 수 있도록 건의해 광주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에 대한 철저한 양방향 관리가 필요하다”며 “인공지능과 연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린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깨끗하고 스마트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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