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적정 온도유지(2~8℃)돼 제공, 위험성 낮아

전라남도는 정부와 백신 조달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이 공급한 일시 접종중단 독감 백신을 목포시에서 31명이 접종받았으며,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 예방접종 (자료사진)
▲ 예방접종 (자료사진)

전라남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목포에서 접종이 이뤄진 이번 백신은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유지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백신 유통차량의 온도기록지에도 백신 보관 적정온도인 2~8℃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접종자 31명은 목포지역 의료기관 2곳에서 접종 중단이 공식발표된 지난 22일 오전 10시 이전인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사이께 접종 받았으며, 접종자 중 아직까지 이상반응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

전라남도는 목포시와 공조해 접종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제조사가 시행했던 안정성 평가에서 해당 제품들이 통상 25℃에서 최소 14일, 최대 6개월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전라남도는 질병관리청 백신 유통조사 및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접종 재개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접종된 백신이 유통과정에서 적정 냉장 온도를 유지하고 배송된 만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독감 백신이 유통과정 중 상온에 노출된 문제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전격 중단됐으나, 기존 공급체계와 별도 운영중인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의 접종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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