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림취약지역 사전예방 사방사업비 220억 투입

전라남도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구례, 곡성 등 10개 시·군 198개소에 총 329억원을 투입, 산림피해 발생지 항구 복구에 나선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28일부터 8월11일 까지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산림피해 발생지는 산사태 167개소를 비롯 임도 28개소, 수목원 1개소, 가로수 2개소 등 총 198개소로 공무원과 자원봉사, 장비 등을 투입해 응급조치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피해가 큰 지역 대부분 지형적으로 산지 경사가 급하고 계속된 비로 토양 함수량이 높아져 함수율이 무려 100%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여건들을 감안해 지형 특성에 맞춘 예방사방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곡성, 담양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원인조사를 거쳐 설계·시공 시 반드시 필요한 유의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마쳤고 다음달부터 사업별로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우기 이전 6월까지 복구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이미 확보된 사방사업비 220억원을 투입, 사방댐 30개소와 계류보전 34개소, 산지사방 17개소 등 산림취약지역 총 94개소에 재해예방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피해 지역에 대한 항구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현장에 맞춘 공법적용으로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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