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까지 시민 발표자 접수, 토론참가자 선정

광주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이전 건의(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5일 광주시에 다르면 시는 오는 9월2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이전 건의서 제출에 앞서 군 공항 이전 사업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시행방법,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이 담긴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듣기위해 토론 발표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때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청회에서 이전 건의(안)에 대한 견해 발표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도시계획과에 오는 13일까지 신청자, 의견 제목, 연락처 등을 적어 fax( 062-613-4419) 또는 우편, 전화(062-613-4452)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중 토론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전건의서 작성을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이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군 공항 이전이 주민들의 전투기 소음피해 해소 효과 외에 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시민, 관련단체,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 공항 종전부지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시 홈페이지(누리집)에 군 공항 이전 시민제안코너를 운영했다.

군 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지역순회 타운미팅도 열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시민 의견을 반영한 후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국방부에 최종적으로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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