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목포 하당 현지 방문해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 총력 당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 북상에 대비해 1일 오후 도내 재해위험예방시설인 ‘목포 하당 배수펌프장’을 긴급 현지점검했다

하당 배수펌프장은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큰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는 목포시 석현동, 옥암동, 상동 지역의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치된 시설이다. 원활한 빗물 유입을 위해 2012년 오물 제거망 등을 정비 완료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이번 태풍 나크리가 중형급이지만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도시 저지대 지역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한 후 하당 배수펌프장 수문 및 펌프시설 작동 여부, 정전에 대비한 비상전력 확보 상황, 비상연락체계 등을 점검했다.

한편 전남도는 1일 위광환 건설방재국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와 시군, 도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태풍 대비 ‘긴급상황판단회의’와 ‘영상회의’를 열고,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2일부터 5일까지 서․남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최고 4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해수욕객․해안가 낚시객 등의 안전사고와 수산 증양식시설 및 축대 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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