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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코로나19. 추석, 고향 방문·이동 자제” 당부차례 참석 최소화·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호소
조경륜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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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16: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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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차례 참석 최소화를 통해 도민·향우들의 건강한 추석 연휴 보내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자료사진)

김 지사는 이날 ‘2020년 추석을 맞아 도민과 향우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이 추석 연휴 전국적인 대이동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건강한 추석 연휴 보내기에 도민과 향우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향우들께 추석을 전후한 고향·친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김 지사는 “민족 최대 명절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또 차례 참석인원 최소화와 함께 개인 방역 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향 집에서 차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머무르고 친척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시설 방문도 가급적 자제하고 벌초도 농협·산림조합 및 지역 내 봉사단체 등에서 제공한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와 세 번의 잇따른 태풍으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커 시름에 잠긴 농어업인들게 작으나마 위안을 드리자”며 “추석 선물은 전남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로 구매해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코로나와의 전투에서 승리해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도민·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아울러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하, 2020년 추석을 맞이하여 도민과 향우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님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유래가 없는 집중호우와 세 개의 태풍까지 겹쳤습니다.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확진자와 가족 분들과 또 잇따른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방역과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주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생활안정과 피해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님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떨어져 있던 가족·친지들과 함께, 정겨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생활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추석은 그야말로 풍요로움과 즐거움의 상징입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19와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도에는 8월17일 이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도민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만, 지금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은, 추석 연후 전국적인 대이동이 코로나19 대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도민과 향우 여러분 모두가, 건강한 추석연휴 보내실 수 있도록 다음 사항을 부탁을 드리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추석을 전후해 향우 여러분의 고향과 친지 방문을 아쉽지만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벌초도 해야 하고 가족친지들도 보고 싶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만에 하나, 직접 뵀다가 연로하신 부모님의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수도권에 사는 자녀를 만났다가 부모가 감염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것만은 막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차례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물지 마시고, 손을 자주 씻고, 타 지역의 가족친지를 만나실 때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셔야 합니다.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만 잘해도 감염 확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셋째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봉안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지역 거주 가족과 함께하는 벌초는 농협이나 산립조합, 봉사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을 권장해드립니다.

성묘도 21일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넷째로는, 늘 그렇게 해오셨듯이 올 추석선물도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싸고 맛있는 농수축산물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중호우와 세 번의 태풍으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대단히 큽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시름에 잠긴 우리 농․어업인들께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접속하시면은 값싸고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사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님 여러분!

고향의 정과 인심을 듬뿍 전해드려야 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가족·친지들을 보고 싶어하는 그 간절한 마음들을 생각하면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겨내야 합니다. 코로나와의 전투에서 승리해서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이번 추석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확실하게 실천함으로써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 올리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추석절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15.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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