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광주광역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사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개막행사 /자료사진)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개막행사 /자료사진)

기재부 사전심사 형태인 대상사업 선정은 본심사 대상으로 적합한지, 통과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는 사전 단계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1995년 건립돼 전체 시설이 노후됐고 건립 당시 짧은 공사기간으로 인해 공정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아 누수 등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전시작품에 악영향을 미쳐 엄격한 전시환경을 요구하는 작품의 경우 대여가 어려워 전시를 못하는 형편이다.  또 대형작품 반·출입 시설, 조명, 환기시설 등도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 전시관은 부지 자체가 좁고 건축미도 떨어져 대체 전시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광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계획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했다.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지원규모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새롭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비엔날레 전시관은 오는 2024년까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2만6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시관에는 국제전시관, 참여교육공간, 아카이브, 홍보관, 편의시설, 행사지원 운영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예타조사를 수행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 분석, 수익성, 종합평가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B/C 1이상, AHP 0.5이상이면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시민의 마음을 모아 광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세계 3대 비엔날레 위상에 걸맞는 시설을 갖춰 광주비엔날레 행사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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