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847억 원을 증액한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월 31일 보성군 의회에 제출하고, 8일부터 부서별 제안설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 보성군 (자료사진)
▲ 보성군 (자료사진)

이에 따라 보성군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5,490억 원보다 15.4% 증가한 6,337억 원(일반회계 5,900억 원, 특별회계 437억 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전라남도의 내시변경에 따른 국도비보조금 증액분(381억 원), △지방세 증액분(30억 원), △세외수입 증액분(36억 원), △특별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증액분(24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증액분(376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현안사업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등에 복지관련 분야에 11억 원,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42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부동산소유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른 군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비,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 및 장애인복지관 시설, 노인·아동복지시설 운영비 지원 등에는 19억 원이 편성됐다.

△농산물 생산기반구축, △농가경영 안정지원사업, △시설현대화 육성지원, △FTA 대비 과수산업육성, △특약용작물 생산지원, △특화림 조성 및 도시·특화숲 조성 등 농림축산분야에 196억 원,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등 해양수산분야에 129억 원, △주암호 생태관 및 생태습지 기능보강사업, △생태하천복원 및 주암호인공습지 운영, △상하수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 사업 등 환경·상하수도분야에 94억 원 농업기반 및 도시·지역개발분야에 229억 원 등을 반영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재원으로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드는 근간이 되어 줄 것”이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69회 보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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