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500만원 투입…11월까지 관내 12곳 정비 / 광주 정체성‧편의성 갖춘 테마 정류장으로 조성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테마 시내버스 정류장 조성을 통해 광주다움의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대중교통을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정류장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남구가 추진중인 정류장 이미지
▲ 남구가 추진중인 정류장 이미지

7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석달간 사업비 2억 4,5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12곳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정류장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우선 관내 시내버스 승강장에 광주의 정체성을 형상화한 광주다움 버스 정류장이 설치된다.

광주다움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는 곳은 광주대 앞을 비롯해 광주향교 등 7곳이다.

이곳 정류장에는 무등산 서석대를 입체화한 디자인이 적용되며, 버스 승‧하차 지점과 장애인 휠체어 대기석 등 교통약자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 설계가 반영된 버스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저상 버스가 경유하는 월산4동과 월산5동 버스 정류장 2곳에는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무장애 정류장이 설치된다.

남구는 지난 5월과 6월에 장애인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회의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이곳에 무장애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장애물을 제거하고, 휠체어 대기 장소와 버스정차 위치 표시, 점자 블록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석 사거리와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등 도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3곳에 대한 시설 현대화 및 환경정비도 진행된다. 낡고 오래돼 버스 정류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어르신 이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버스 도착 정보시스템 등을 갖춘 고령 친화적 버스 정류장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버스 정류장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개선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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