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찬공기에 밀려 당초 예상과 달리 동해으로 진로 변경 북상

태풍 하이선은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 서해안에 형성된 찬공기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남북을 벗어나 동해안으로 방향을 바꿔  7일(월) 아침에 제주도(서귀포 동쪽 약 300km부근 해상)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지나겠으며,이 시기의 강풍반경 은  약 360~400km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호남과 제주도에는 최고 200mm, 수도권에도 50~100mm의 비가 오겠으며, .또한, 동해안에 많게는 400mm 이상, 영남지역에는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 변경된 예상진로 ; 제10호 태풍 하이선 진로예상도 (9월6일04시 발표) 기상청제공
▲ 변경된 예상진로 ; 제10호 태풍 하이선 진로예상도 (9월6일04시 발표) 기상청제공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5일(토) 15시 기준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15hPa, 강풍반경은 약 500km,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98km(초속 55m)를 보여 초강력의 강도로 발달한 상태이다.

[예상진로와 강풍반경] 7일(월) 아침에 제주도(서귀포 동쪽 약 300km부근 해상)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지나겠으며. 이 시기의 강풍반경은 약 360~400km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동해상에서 북진하면서 8일(화) 새벽에 함경도 해안에 상륙하겠고, 오후에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 당초 예측된 예상진로 ; 태풍 10호 하이선 진,로 9월3일 발표 예상도 (기상청제공)
▲ 당초 예측된 예상진로 ; 태풍 10호 하이선 진,로 9월3일 발표 예상도 (기상청제공)

[예상강도] 6일(일) 오전부터 태풍의 발생지보다 수온이 다소 낮은 28℃ 안팎의 해역을 이동하면서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겠으나,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지나는 동안에도 945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30℃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느리게 이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5일 자정까지 초강력의 강도를 유지한다.

[변동성]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으며,    차고 건조한 공기가 태풍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거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할 경우 예상 진로가 동편 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태풍과 일본 열도와의 마찰이 강해지거나 건조공기가 태풍 내부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강수 전망]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17시 현재 태풍 북쪽의 비구름대에 의해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태풍의 점차 접근하는 6일 밤에서 7일 낮에 강수가 집중되겠으며, 7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주도는 7일까지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산지는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했다.

 [강풍 전망]  “6일 밤부터, 7일 낮 사이에 최대순간풍속 시속 90~145km(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를 당부했다..

[풍랑 전망] 6~8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4~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며, 특히, 태풍의 낮은 중심기압으로 인해 해수면이 평소보다 약 1m 가량 더 높아지고 파도가 매우 높아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해안도로‧해안가 저지대는 폭풍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수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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