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측 “국회 방문 설명하겠다” 제안에 대해 소 의원, “순천시민 의견수렴부터”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지난 8.25.과 9.1. 연이어 법사위에서 감사원장에게 한국수자원공사 및 환경부에 대해 이번 수해 원인인 방류량 조절 등 책임을 규명해줄 것을 감사 청구한 바 있다.

▲ 소병철 의원
▲ 소병철 의원

2일 소병철 의원실에 따르면, 소병철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한국수자원공사 측이 국회에 방문설명을 하겠다고 하자 “국회에 와서 설명하기 전에 현장에 먼저 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의 의견부터 청취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순천시의회부터 찾아가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 의원은 순천의 도•시의원들에게 수자원공사 측의 설명을 들어보고 피해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의 최등호 영산강‧섬진강 유역본부장 등은 4일 순천시의회를 방문해 이번 홍수피해와 관련한 현황을 청취하고 그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도•시의원들을 통해 피해지역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로 했다.

소 의원은 “수해가 발생한 다음 날인 10일 순천을 찾아 직접 살펴본 현장은 실로 처참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수자원공사는 수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노력보다는 실책을 반성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뒷받침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잇따라 발생한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수자원공사는 또 다른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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