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인상폭 심의 의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7년만에 평균 14.7% 인상되어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되는 요금을 보면 일반요금은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청소년은 850원에서 950원으로 11.7%, 어린이는 400원에서 450원으로 12.5% 각각 인상되며, .교통카드 이용시 50원이 할인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측에서 타 시․도인 경우 평균 2~3년 주기로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지난 2007년 12월 평균 21.4% 인상된 이후 7년동안 동결되었고, 그동안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이 이루어짐에 따라 버스업계 경영개선을 위해 평균 32.5% 인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4월 25일 서민 경제 및 물가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평균 14.7% 인상토록 심의 의결했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신제주에서 연북로 직통노선을 신설하여 시내버스 3대를 증차, 노형·연동지역 고교생 및 직장인들의 통학과 출·퇴근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또한, 8월중에 시외버스 일주도로노선(700번) 5대 증차 및 노형~ 한림 중산간노선(900번) 3대 증차를 하는 등 지속적인 노선조정을 통해 대중교통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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