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주의 1건, 주의 33명, 회수 18,644,270원」 기관장 재임 기간 감사 결과

전라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현숙)은 오는 9월 1일자 전남교육청 주요보직 인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전남도교육청
▲ 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은 도교육청이 발표한 9월 1일자 주요보직 인사에서 정책국장으로 발탁된 무안교육지원청 정재철 교육장에 대한 인사에 대해 “지난 8월 초에 발표된 도교육청 자체 감사에서 무더기 지적을 받았고, 기관 사업 운영이 적절하지 못해 기관주의 조치까지 받은 최종관리자를 전남교육청 정책을 관장하는 최고 수장에 보직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주장이다.

21일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교육 정책의 기획, 집행, 조정 등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 조직개편에서 기존 정책기획관실의 조직 인원을 확대하여 정책국으로 격상했다.

교육구성원들은 격상된 정책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 자리도 잡히지 않은 조직의 수장이 6개월만에 바뀌는 것도 의문인데, 새롭게 발탁된 국장의 과거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고위공무원단 인사규정’에 따르면 “업무수행능력·업무상 비위 또는 직무태만 등의 기관운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무보직 인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관리자의 기관 운영에 대한 책임성을 중요시 하고 있어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두고 “교육감의 인사권은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전남교육이 안정되고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국장은 구성원의 이해를 조정하고, 교육 현장을 비롯한 도민들의 제안을 정책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포용적이고 엄격한 자기규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발생 된 흠결을 어떤 능력과 지략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주요기관에 복수 직렬로 지정된 보직에 대해 일반직이 계속 배제되고 있어 조직구성원들의 불만이 지속 되고 있다며, 추후 인사에서 직종간 순환보직을 추진해달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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