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지난 23일 익산시 금마면 산북리 한 주택에서 화재조사를 실시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은 집주인(여ㆍ52)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23일 자정 무렵 발생한 주택화재로 충격을 받고 쓰러진 집주인(남ㆍ52)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당일 오후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에 방문해 조사중이던 익산소방서 현장기동단원 3명은 고인의 사진을 보고 갑작스럽게 호흡이 정지된 여주인을 발견, 신속하게 구급차 출동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실시하여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이날 응급처치를 실시한 소방경 김충국, 소방위 정일용, 소방교 최지얼은 화재를 비롯한 구조, 구급출동을 십여년간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여주인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상태에서, 배우자의 사망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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