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양수기 등 폭우 피해 복구에 동참 이어져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에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수재의연금을 기부하고 있는 서구 주민자치협의회
▲ 수재의연금을 기부하고 있는 서구 주민자치협의회

서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구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용길)는 수재의연금 500만원과 회장 개인 명의로 100만원을 추가 기탁했다.

또, 동천․유덕 기업교류 협의회(회장 원충국)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폭우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난 8일에는 ㈜에스엠무역(대표 박호용)에서 양수기 15대를 제공해 침수 지역에 적기에 투입할 수 있었다.

기탁된 수재의연금은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구 수해민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도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새마을협의회 등 여러 자생단체들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250여 명의 일반 봉사자들도 참여해 피해복구에 온 힘을 쏟고있다.

아울러, 군인과 공무원들도 광주천 및 천변 정비, 서창동 화훼단지 농가, 침수피해 가정 및 상가 피해 복구 작업 등 수해복구에 나섰다.

김용길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폭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수재의연금을 마련했다."며, "십시일반의 작은 도움이 모여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 폭우 피해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를 완료하고 정확한 피해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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