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서 해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진도군은 “한국․중국․일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삼의 고부가치 창출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여 어업인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삼산업 활성화 국제 심포지움이 지난 27일(수)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중국 해삼 산업의 현황과 소비동향과 중국 장자도어업집단 해삼양식 현황, 일본 해삼산업 현황과 소비 동향들이 분야별로 발표됐다.

우리 나라 해삼 산업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롯 신우철 진도군 부군수 주재로 종합 토론이 실시, 해삼 산업 발전 가능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도군은 4면이 바다로 구성된 진도해역의 패류 양식장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해삼 대량 생산과 가공기술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조도면 대마도 해역 1ha에 해삼 쉘타(Shelter) 70여개를 시험 투입, 해삼의 은신·서식처 수중 촬영 결과 서식 환경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진도 해역은 서해 냉수대가 형성되어 해삼 서식의 최적지로서 알려져 있고 타 지역보다 품질이 우수한 양질의 해삼이 생산되고 있다.

군은 현재 중국 등에서 해삼을 최고급 보양 식품으로 선호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중국 등 외국 자본 투자 유치의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국내 해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는 송지양 교수(중국 대련수산대학), 사카이 박사(일본 북해도 수산연구소), 강석중 교수(국립 경상대학교)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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