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짜릿함!참꼬막 잡는 재미도 쏠쏠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에서는 2014년 개막이 체험행사를 오는 7월 26일 13시, 그리고 8월 9일 12시부터 3시간 동안 장흥군 대덕읍 신리 앞바다 갯벌에서 개막이 갯벌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이[barrier]란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바다의 갯벌위에 그물을 설치해 놓은 후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하여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으로, 체험행사가 열리는 신리 앞바다는 그물길이 4km, 어장면적 1,000ha로 전국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천혜의 개막이 어장이다.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해안 중에서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갯벌에서만 발견되는 잘피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유일한 곳으로 청정해역의 살아 숨쉬는 갯벌위에서 펼쳐지는 물고기와의 숨바꼭질은 폭염과 스트레스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가 대부분이며 그 밖에 돔, 낙지, 게, 장어 등을 잡을 수 있다.

신리 개막이 갯벌체험 행사는 다른 지역의 개막이 체험과는 달리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방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행사의 자연성과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체험객들도 상당수 있다는 사실도 사전에 숙지하여야 한다.

특히 고기를 못잡은 사람을 위하여 자연산 참꼬막 잡기 체험을 덤으로 즐길 수 있도록 꼬막어장도 개방하고 있어 체험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거움이 두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갯벌체험 입장료는 성인 8,000원 10세 이하의 어린이와 70세이상 어르신은 5,000원으로 투망이나 어구 등을 일체 사용할수 없으며, 체험객의 안전을 위해 장화와 장갑 착용은 필수사항으로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막이 체험행사 후에 자신이 직접 잡은 바닷고기를 즉석에서 회로 맛볼 수도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장흥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매년 장흥만의 색다른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청정해역의 살아 숨쉬는 갯벌과 잘피군락지에서 펼쳐지는 개막이 갯벌체험을 통하여 생활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푸시고 직접 잡은 싱싱한 회를 맛보면서 가족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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