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인력 및 필요 물자 지원 대책 마련할 것”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를 긴급 방문, 구례읍 5일 시장과 서시천 제방 일부 붕괴현장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상인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 구례 5일장 호우 재해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록지사가 주민으로부터 수해 현황을 경청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 구례 5일장 호우 재해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록지사가 주민으로부터 수해 현황을 경청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호우 특보가 발효된 구례에는 541㎜에 달한 강우량으로 이재민 971명을 비롯 농작물 447㏊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김 지사는 침수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복구를 위해 일손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관 등을 통한 복구 인력과 함께 필요한 물자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전남지역 피해로는 9일 오후 1시 기준 사망 9명 등 인명피해 10명을 비롯 주택 피해 1천 895동, 농경지 침수 6천 202ha, 하천제방 일부 유실 6개소, 도로 법면 토사유실 114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호우피해 점검을 위해 전남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나주와 구례,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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