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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부모, “교육부 2021년도 공립 교원 정원 감축” 철회촉구
최혜미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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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16: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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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1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전남 증등교사 정원 감축에 대해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와 전남 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등 3개단체는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21년도 공립 교원 정원 1차 가배정(안)” 철회촉구하고 있는 전남 교육단체(3개단체) 회원들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등 3개단체는 4일 오전11시 전남도교육청에서 회견(사회: 이연주(영광공업고등학교 학부모회장)을 갖고 이같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도 전남 지역 초등교사 정원을 78명 증원하는 데 반해 중등교사 정원은 224명 감원하는 ‘2021년도 공립 교원 정원 1차 가배정’을 전라남도교육청에 통보했다>면서 1차 가배정에 의하면 전남의 공립학교 교사 정원을 학교당 1명씩 줄여야 합니다. 단순히 학생수 대비로 교원 정원을 결정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고려하지 않은 경제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교원 정원 감축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어촌 교육을 황폐화시키고 불평등한 도·농간의 교육여건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전남의 학부모들이 모여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안정적 교원 배치 등을 위해 예년 수준으로 정원 배정을 해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2021학년도 전남 공립교원 정원 1차 가배정(안) 통보에 대한 전남 학부모 입장문’을 통해 철회를 톡구한다.‘고 했다.

[회견문 전문]

2021학년도 전남 공립교원 정원 1차 가배정(안) 통보에 대한 전남 학부모 입장

교육부는 전남 중등 교원 감축 방안을 당장 철회하라!

7월 2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내년도 전남지역 공립교사 정원을 초등은 78명 증원하는 반면, 중등은 224명을 감원하는 가배정 방안을 통보했답니다.

이번 교원 감축방안은 도서와 농어촌 소규모 학교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 분명합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남의 교육환경을 더욱 나락으로 내모는 이번 결정을 반대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지금 우리 교육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농어촌지역 작은 학교의 안정적 교육과정 지원과 고교학점제 확대 운영 등을 위해 교사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교육보다 공교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전남 교육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과 함께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에서 그것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교육여건 만들기로 출발해야 합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을수록 교사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원을 늘려 교육여건을 개선할 적기입니다.

우리는 인구절벽이란 절대적 위기에 처한 전남교육에서 작은 실마리 하나라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학교와 마을이, 지자체와 교육청이, 도민과 학부모가 함께 힘과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학령기 인구 감소로 침체된 전남에서 행복중학교 신설, 2020년 개교한 한국창의예술고, 매성중고의 학급 수 증가, 2개 학교의 개교 등 참으로 오랜만에 중학교 학생 수가 증가할 것이란 소식에 전남도민은 내 일처럼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 반가운 소식에 찬물을 끼얹어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 전남도민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실망감과 우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농산어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남교육의 현실은 작은 학교가 많고 상대적인 교육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큰 지역입니다. 교과 교사를 한 분이라도 더 배정을 받으려고 상담 교사는 포기하고 보건 교사는 순회 근무를 합니다. 전남 학생 복지의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원의 감축은 도민들에게 전남교육에 대한 포기선언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교육부는 알아야 합니다.

학생 수 감소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이뤄진 이번 교원 감축 배정안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지역의 활로를 모색하며 애써 온 우리 전남 교육공동체 가족과 도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코로나19에도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교직원의 피땀 어린 노력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학교의 수업과 방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방안입니다.

우리는 이번 교육부의 교원 감축 배정안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당장 철회할 것을 186만 전남도민과 42만 전남 학부모의 염원을 담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2020년 8월 4일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전남 혁신학교 학부모 네트워크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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