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모자이크’ , ‘방울전등 시화전’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전라남도 강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인 ‘언택트 라이프’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거리두기(2M)유지하며 전달하고있다
▲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거리두기(2M)유지하며 전달하고있다

언택트란 접촉(contact)이라는 단어와 부정을 뜻하는‘un’을 합성한 단어로 비대면 행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수련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관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7월 초부터 비대면 프로그램인 창의미술 활동‘목조 모자이크’와 창작예술 활동‘방울전등 시화전’까지 총 2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목조 모자이크’는 하나의 그림을 32조각으로 나눈 뒤 1~2조각만 집으로 가져가 채색하는 활동이다. 참여 학생들은 완성된 그림의 모습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부분만 채색하게 된다. 완성될 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목조 모자이크’를 통해 안전하게 집에서 채색작업을 하며 청소년수련관의 미술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각자가 채색해 완성된 그림은 오는 8월 7일 청소년수련관 1층 북카페에 설치할 예정이다.

‘방울전등 시화전’은 자작시와 3행시를 공모해 시화로 제작하는 활동이다. 공모기간은 지난 7월 31일까지였으며 완성된 시화는 청소년수련관 야외에 마련된 특별 전시장에 공개된다. 특별 전시장은 방울모양의 전등으로 꾸며지며 시화의 감성적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영(강진고2) 학생은“코로나19로 인해 수련관이 개관하고도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비대면이긴 하지만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활동한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니 나중에 꼭 보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청소년시설의 운영이 중단돼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안전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비대면 프로그램과 같이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청소년수련관과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벽화 그리기, 목공예교실, 드론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061-430-5971, 599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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