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 등 능통한 마을 강사 육성, 일자리 제공 / 7일까지 교육 참자가 모집…10월부터 현장서 근무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관내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남구는 4일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 마을 강사 양성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광주 남구 (자료사진)
▲ 광주 남구 (자료사진)

남구에 따르면, 평생학습 마을 강사 양성교육 프로젝트는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을 마을 강사로 육성,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남구 학교밖 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평생학습 기관 등 관내 각 기관에서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마을 강사 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8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마을 강사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보이스 트레이닝을 비롯해 감성 및 표현력 스피치 등 기본 교육과 외국어를 비롯해 문화, 역사 등 분야별 모둠 학습과 실습 시연 등 심화 코스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평생학습 강사로 활동하게 될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한 뒤 전문가로부터 1대 1 맞춤형 코칭이 이뤄진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 이주여성 15명이 생활 영어를 비롯해 자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역량 있는 마을 강사로 육성해 방과 후 수업 현장이나 각 기관에서 학습 지원 강사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사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최근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를 진행, 마을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일자리 수요처 파악과 이들에게 공공 서비스와 연계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몇몇 기관에서는 마을 강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수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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