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교환제’도 시행… 군, 철저한 방역 속 1일부터 운영

 전라남도 장성군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 폐쇄한 장성호 수변길을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 장성호 수변 출렁길 (자료사진)
▲ 장성호 수변 출렁길 (자료사진)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1만명이 방문하는 장성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호수 주위에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며 웅장한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으며 새롭게 조성 중인 호수 우측 ‘숲속길’도 명품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앞선 7월 초 장성군은 인근 시·군의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장성호 수변길을 폐쇄 조치하고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던 상품권 교환제의 시행도 연기했다.

▲ 장성호 수변 숲속길 (좌료사진)
▲ 장성호 수변 숲속길 (좌료사진)

상품권 교환제는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시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받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내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성군은 수변길의 개방과 함께 상품권 교환제도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재개할 방침이며장성호의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연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며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노인,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의경)은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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