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병해충 방제 적기는 바로 지금부터!

전라남도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을 전년보다 일주일 빠른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9일간으로 설정하며 적기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 예찰 활동을 하고 있는 강진군
▲ 예찰 활동을 하고 있는 강진군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속되는 장마로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혹명나방의 경우 중국에서 비래시기가 작년보다 7~10일정도 빠르고 채집량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멸구류와 벼 줄기굴파리 등의 병해충 발생 역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9일간을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설정하며, 이 기간에 멸구류,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을 중점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이삭이 한 두 개 패기 시작할 때 쯤 예방 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잎 도열병이 발생한 포장은 방제를 소홀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이삭이 패기 전까지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전체에 해당하는 8,800ha, 5,6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3억 7800만 원의 벼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정밀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 상황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을 벼 병해충 방제 기술 집중 지도 기간으로 설정하여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이장회의 및 마을방송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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