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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1004섬 수석미술관” 23일 개관1004 뮤지엄파크 “비밀의 정원” 열려
김명숙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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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14: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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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섬 전라남도 신안군은 7월 22일 천사대교의 끝자락에 위치한 자은도에 수석으로 꾸며진 “1004섬 수석미술관”을 개관하였다.

   
▲ 개관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박우량 군수와 내외 귀빈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수석미술관 제막식, 수석정원 오픈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로 최소인원으로 개최된 행사였지만 참석자들의 진심어린 축하와 참석하지 못한 수석인 등 많은 이들로부터도 축전과 온라인 축하가 이어졌다.

수석미술관은 건축면적 450㎡(135평)의 태극을 상징하는 수려한 외관에 신안 섬을 비롯한 다양한 산지의 수석 260점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작품마다의 특징을 살린 전시연출로 신비한 수석의 예술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국내 수석전시관 최초로 증강현실(AR)을 적용하여, 산신령이 소개해주는 수석이야기, 돌에 새겨진 문양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모습, 용을 닮은 수석이 날아오르는 연출은 수석을 모르는 사람도 수석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미술관 앞에는 집채 만한 석문(石門)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이 나타난다. 이곳 정원은 거북모양의 기암괴석 등 전국에서 가져온 대형수석 2,700톤과 분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를 연상시키고, 눈앞에서 만나는 3단 폭포에서 바라본 전경은 무릉도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 만큼 경이롭다.

폭포 옆에는 수석정(壽石停)이라 이름 붙여진 정자가 있는데, 수 백년이나 될 법한 휘어진 기둥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전쟁에 필요한 연료를 얻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 남아, 나라가 힘이 없으면 산천초목도 힘들어진다는 교훈을 이야기해준다.

개관식에는 평생 모은 수석 1004점을 신안군에 아무런 조건없이 기증하고 수석미술관 연출을 자문한 東人 원수칠 선생과 수석정원을 연출한 강희원 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감사패가 주어졌다.

한편 “1004섬 수석미술관”이 들어선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는 해양 복합 문화단지로 해송숲이 아름다운 양산해변 50만㎡(축구장 70배)에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진 뮤지엄과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안군은 1004섬 수석미술관에 이어, 8월 1일 공개하는 세계조개박물관, 신안 새우란 전시관과 개관 준비 중인 도서 자생식물 연구센터, 해송숲 오토캠핑장, 유리공예공원 등을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양산해변이 지역민의 힘으로 깨끗해지고, 1004 뮤지엄파크가 조성되면서 1도1뮤지엄의 중심지가 되었다.”며 “1004섬 수석미술관 개관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신안군을 방문한 지친 현대인들이 휴식과 재충전할 수 있는 1004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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