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원 범위·규모 구체적 안내…지역별 편차 해소 기대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축한 학교지원센터의 업무지원 표준안을 마련해 21일 영상회의를 통해 안내했다.

▲ 전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업무지원 표준안 마련
▲ 전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업무지원 표준안 마련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지원센터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서·벽지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계약제교원 채용 등 학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19가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도서·벽지형의 지원 체감도가 높고 도시형은 그 체감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고민이 컸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 별로 존재하는 학교지원 편차를 해소하고 학교 현장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업무지원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 표준안은 생활인권팀과과 학교지원팀으로 나뉘어 수행하는 학교지원 업무의 범위와 흐름도를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생활인권팀의 12가지 업무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지원 범위를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종 학교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교지원팀의 7가지 업무에 대해서는 제한 조건 없이 즉시 지원하되, 도시지역에 한해 일정 시기에 집중되는 방과후강사 선정 업무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학교지원센터 업무표준안은 학교로 안내돼 8월 1일부터 적용·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표준안을 안내받은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업무지원 표준안을 통해 내실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고 지역 간 편차가 최소화됨으로써 학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교지원센터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도교육청 혁신교육과 선은초 학교업무정상화팀장은 “학교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로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학교지원센터가 학교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후속 작업으로 학교지원센터 전문성 제고를 위한 담당자 연수, 업무 수행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체감도가 적고 지원청 내 과 간 중첩업무 등은 조정해 센터의 역할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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