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스포츠 비리 지침 안내 … 선수 (성)폭력 등 전수조사 지속 추진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김창준)가 올해 초부터 스포츠계 비리 근절을 위해 선수 (성)폭력 등과 관련한 전수조사를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 광주시체육회
▲ 광주시체육회

21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시체육회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문자, 공문, 유선 통화 등을 통해 선수 (성)폭력, 금품요구 및 갈취 등 각종 비정상 관행에 대해 전수 조사해 왔다.

종목단체를 비롯하여 수영 등 22개 종목 92명의 일반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스포츠 비리 신고, 2차 (성)폭력 피해 처리절차 매뉴얼, 3차 종목단체 임원․지도자․선수 간 폭력 등 가혹행위 신고 등을 안내하며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수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문자와 공문 발송, 개별 유선 연락 등을 통해 상반기 동안 꾸준하게 전수조사를 추진했다. 전수조사 결과 선수 폭언 및 폭행 등 현재 주목할만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체육회는 스포츠 비리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경찰 신고 및 해바라기센터, 성폭력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에서 상담받도록 안내했다. 또 시체육회 내에도 스포츠인권센터와 부패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창준 체육회장은 “최근 스포츠계에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체육인으로서 통감한다.”며 “앞으로도 시체육회에서는 스포츠 인권 교육, 지도자 교육 등을 통해 선수 (성)폭력 등 스포츠계 비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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