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종합건설, 금호타운1차 맞은편 건립 상업빌딩 7~8층

문화예향의도시인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극장이 없는 남구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1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더블유종합건설은 최근 남구 봉선로 133번길 15(금호타운 1차 맞은편)에 건물 건축허가서를, 접수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짓기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을 요청했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의 부지는 9000㎡이며 건축연면적은 2434㎡로, 지상 7∼8층에 4개관 436석 규모로 들어서며, 광주에 터미널점과, 용봉점, 상무점을 가지고 있는 CGV직영점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CGV광주터미널점이 1889석 9개관, 첨단점 1552석 9개관, 상무점 1010석 10개관, 용봉점 1574석 10개관인 것에 비하면 봉선점은 절반 수준이다.

남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소득 수준에 비해 문화시설이 매우 열악해 극장 건립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어 남구 주민들은 동구나 서구 북구 광산구로 이동해 영화관람을 해야 했다.

㈜더블유종합건설이 봉선동을 입지로 선정한 것은, 남구와 나주 혁신도시 입주민을 주된 고객층으로 삼은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부지는 제 2순환도로를 이용하면 나주에서도 접근이 원활해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광주 남구청 관계자는 “가족들이랑 영화를 보고 싶어도 남구에서는 불가능해, 동구나 서구 북구 광산구로 이동해야 했다”면서 “건설사 계획대로 진행되면 상당수의 남구민이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 상인들은, “영화관에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관람 후에 주변 상가에서 가족들과 외식도 하고, 술도 먹지 않겠느냐”며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멀티플랙스의 개관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블유종합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남구에 대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창출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멀티플랙스의 개관은, 남구청에서 인.허가가 나왔을 때 건물 완공 뒤로 예정되있어, 내년 4월경이 될 전망이다. 광주에는 현재 14개의 멀티플랙스가 성업중에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