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적극 대응, ‘국가직 전환’ 통합대응체계 구축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올 상반기 추진한 주요업무를 분석한 결과, 국가직 전환 등으로 새 도약의 밑거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 화재진압훈련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자료사진)
▲ 화재진압훈련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전남소방은 ‘코로나19’ 국가 위기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지원본부’를 가동, 대구에 119구급대 긴급지원 등으로 6천 288명의 의심환자 등을 이송하고, ‘119 재난심리지원단’을 운영해 도민 382명의 마음을 치유했다.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856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성금 7천 5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섰다.

또한 의용소방대도 공적마스크 판매지원과 방역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쳐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 모든 과정을 담은 ‘37.5℃ 그리고 봄’을 발간해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국가단위 재난 통합대응체계가 마련됨 점이 주목할만 하다. 이에 따라 도내 5개 소방서에 현장지휘단을 확대 설치해 현장지휘체계가 강화됐으며, 소방특별조사팀 신설 등 현장중심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현장대응분야에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출동지령 표출시스템을 개발하고 신고자 중심의 출동정보 알림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비상소화장치 446개소와 골목길 소화기함 424개를 보급해 화재초기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예방분야로는 지역 맞춤형 소방안전대책과 전통시장, 피난약자시설 등에 화재안전시설 보강 등 화재예방활동을 추진해 지난해 대비 화재발생 19.1%, 인명피해 37.5% 감소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구조·구급분야에서도 전문 구급대원 확충과 응급의료장비를 보강한 결과 심정지환자 생존율이 지난해대비 2.6% 향상된 9.9%를 기록했으며, 소방기술경연대회 선발방식을 개선해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구조역량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소방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도 단위 1위를 비롯 제6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2위, 전국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경연대회 3위 등 각종 평가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남소방의 위상을 높였다.

전남소방본부는 오는 10월 장흥으로 이전해 도내 모든 권역을 1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소방서가 없는 6개 군 지역에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신설해 22개 시·군에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재윤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최일선에서 도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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