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대신 계좌이체’ 정착 위해 청첩장에 계좌번호 안내 권고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결혼식 등 가족행사시 ‘온라인으로 마음 전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 광주시
▲ 광주시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광주시·자치구 공무원은 물론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예비 신랑·신부 등 혼주에게는 ‘봉투 대신 계좌이체’ 등 온라인 축하 문화가 정착되도록 청첩장이나 안내문자에 마음을 전할 계좌번호를 함께 안내하도록 권고했다.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식사하지 않고 축하하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식사하지 않고 축하하기’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마음 전하기’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자치구 및 경찰청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매주 관내 17개 결혼식장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갑작스런 하객 인원 제한 조치로 인해 예식업체와 혼주들의 피해와 불편이 막중하겠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협조해달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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