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링 방식으로 385명 검사… 신속하게 결과 도출 가능해 ‘효율적’

전라남도 장성군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에 나섰다. 지역 내 13개소의 생활시설 및 요양병원 종사자 385명이 검사 대상으로, 군은 내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장성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장성군

이번 검사에서 장성군이 채택한 검사방법은 ‘풀링(pooling, 취합 선별 검사 방법)’이다. 전체 검사 대상을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 별로 검체를 만들어 검사하는 방식이다. 이후 양성이 발생한 그룹은 개별적인 재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가려내게 된다.

개별 검사 시 발생하는 시간 및 인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종사자들은 워킹 스루,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게 되어 검사 시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장성군은 9일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전원 검사한 데 이어, 10일에는 요양시설 종사자를 검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집단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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