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잠정 결정, 향후 코로나19 추이 고려해 개통키로

전라남도 장성군이 코로나19의 광주(144명), 전남(29명)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장성호 수변길을 토요일인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잠정 폐쇄에 들어갈 예정인 장성호 수변길 (자료사진)
▲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잠정 폐쇄에 들어갈 예정인 장성호 수변길 (자료사진)

9일 장성군에 따르면, 폐쇄 대상은 장성호 수변길 전 구간(11km)과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빛출렁다리, 편의시설 등이다.

군은 9~10일 양일간에 걸쳐 이와 같은 내용을 플래카드와 언론,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수변길 입구에는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쇄 기간 동안 상품권 교환소 및 장성호 내 CCTV를 활용해 외부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써 부득이 장성호 수변길 출입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면서 “폐쇄 종료 시점이 경과하더라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가 심각할 경우, 통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4일부터 실행될 예정이었던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 운영도 8월 이후로 연기했으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집회를 금지하는 등 코로나19가 지역 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발빠른 행정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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