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단 구성 경선은 정당의 책임정치 차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의원총회 결정을 스스로 위반한 광주 서구의회 등 일부 의원들에 대한 윤리심판원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자료사진)
▲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자료사진)

7일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서구의회 의장단 선출 투표 결과가 우리당 서구 의원총회에 반하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의원총회 결과를 뒤집는 해당 행위 및 경선 불복행위 ▲스스로 서약한 합의를 어긴 반칙이자 자기 부정 행위 ▲정당공천이 지방자치에도 도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한 행위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의장단 구성에 대해 중앙당과 광주시당은 사전에 합종연횡과 야합이 난무하지 않도록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지를 모니터링하는 관리자에 머물렀을 뿐, 특정 후보를 낙점하거나 밀어주기 위해 기획하거나 의도한 바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시장은 또한 자율에도 질서가 필요하고, 지방자치선거에서도 정당정치를 근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상 정당 내부의 논의와 합의는 기본요건일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행위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혀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예정이다.

이는 의회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공천제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당의 유권자에 대한 책임감의 실현이며, 무분별한 야합이 아니라 지방의원의 품위와 권위를 지키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과적으로 이번 지방의회 구성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혼란과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우리당은 앞으로도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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