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에서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에 풍성한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지난 6일 열렸다.

▲ 장흥군, 다문화가정 친정에 ‘사랑의 선물꾸러미’ 전달
▲ 장흥군, 다문화가정 친정에 ‘사랑의 선물꾸러미’ 전달

다문화가정 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는 장흥군과 K-water전남서남권지사,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다문화가정 친정에 생필품 배송 사업은 2015년부터 장흥군과 K-water전남서남권지사,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오고 있다.

모국을 그리워하는 다문화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정부모에게는 한국에 시집와서 잘 살고 있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추진되는 행사다.

선물 꾸러미에는 믹서기, 치약, 티슈 등의 생활용품과 김, 라면 등의 먹거리를 담았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부모님을 그리는 편지도 함께 넣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집에서 잠자고 있는 수건, 의류 등의 생활용품을 수집해 정성껏 담아 보냈다.

홍정님 회장은 “고국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비싼 국제운송비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쉽게 보내지 못하는 다문화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라는 생각으로 밝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작은 정성이 다문화가정 친정에 한국의 따뜻한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맞춰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풍토를 조성하는 다문화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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