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가→4가로 변경, 중‧고등학생(만18세)도 무료… 9월 접종 시작

전라남도 장성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예방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올 겨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어 독감 유행과 겹칠 경우 군민의 건강은 물론 검사 및 의료 자원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인플루엔자 유행 전 사전 차단을 위해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 독감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장성군 (장성군제공)
▲ 독감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장성군 (장성군제공)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13세까지로 제한되어 있던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18세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임신부와 만65세 이상 노인, 귀농인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백신의 종류도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된다. 작년까지 유료 접종 백신이었던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시기는 오는 가을부터다. 군은 9~11월까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 가을에는 꼭 독감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장소를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까지 총 2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장성읍과 황룡면 주민들은 개인 간격 유지를 위해 장성군민회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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