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범사업 선정…어르신 600명 비대면 서비스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보건복지부 주관 ‘ICT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 광주 남구 (자료사진)
▲ 광주 남구 (자료사진)

기존의 방문건강 관리사업 운영의 노하우 및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6일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며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CT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남구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소에 근무 중인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 인력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오는 10월부터 방문건강 관리사업 집중관리 대상자 및 정기관리 대상자 등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매주 한차례씩 생체 정보 및 하루 8잔 물 마시기와 혈압‧혈당 체크, 주 5일 이상 걷기운동 등 개인별 미션 실천을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와 비대면 상담을 비롯해 만성질환과 신체활동에 관한 개인별 맞춤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개인에게 디바이스(활동량계)를 지급, 스마트폰 앱과 디바이스간 연동을 통해 개인별 운동실적 등을 자동으로 전송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비대면 방식의 디바이스 활용을 통해 정기적으로 혈압‧혈당 등을 측정함과 동시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만성질환을 비롯해 건강행태를 개선해 행복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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