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에 코너 신설…이달부터 시민 누구나 사진으로 신고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상황이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시민 누구나 방역수칙을 상습적으로 지키지 않는 시설 등을 촬영해 안전신문고에 신고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안전신고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주변에서 방역취약시설과 방역수칙 상습 미준수 시설 등을 사진을 찍어 안전신문고 앱이나 포털(www.safetyetyreport.go.kr)로 신고하는 시스템이다.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 안전신문고에 ‘코로나19 안전신고’를 코너를 신설해 전방위적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점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코로나19 안전신고 대상은 ▲방역수칙위반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상습위반시설 ▲고위험시설 등에 관한 집합금지 명령 등 행정명령 미준수 시설 ▲자가격리 및 격리시설 수칙위반 행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등 제안사항 등이다.

우선, 14일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앱과 포털 모두 ‘일반신고란’에 신고하고, 15일부터는 새로 마련하는 ‘코로나19 신고’ 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재난안전상황실에 ‘코로나19 안전신고 전담팀’을 구성해 코로나19 안전신고 처리상황을 관리하고, 신고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기여한 사실이 인정된 경우 연말에 포상도 할 예정이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광주지역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7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방역상황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조치를 적극 실천하고 일상생활 주변의 코로나19 취약시설 등을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광주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 브리핑자료 전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6명, 오늘 15시 현재 2명이 추가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는 110명입니다. 지난 6월27일부터 오늘까지 9일 동안 확진자 77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특징을 보면 감염경로가 다양하고, 77명 중 60대 이상이 41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증상자가 34명(44%)에 이릅니다.

사진좌로부터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좌로부터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용섭 광주시장 

*발생추이 : 6월27일 4명 → 6월28일 4명 → 6월29일 3명 → 6월30일 12명 →

7월1일 22명 → 7월2일 6명 → 7월3일 8명 → 7월4일 16명 →

7월5일 15시 현재 2명

*감염경로별 : 금양오피스텔 관련 28명 / 광주사랑교회 15명 / 일곡중앙교회 14명 /

아가페실버센터 7명 / 광륵사 관련 6명 / 한울요양원 5명 / 해외유입 2명

*연령대별 : 10대 1명 / 20대 2명 / 30대 6명 / 40대 7명 / 50대 20명 /

60대 24명 / 70대 13명 / 80대 1명 / 90대 3명

*증상별 : 유증상 43명 / 무증상 34명

특히 지난 이틀 동안 일곡중앙교회 신도 14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에는 초등학생(일동초등학교 3학년, 광주107번 확진자)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북구 전체 학교 원격수업 전환

광주시교육청은 일동초등학교에 대해 확진자가 발생한 7월5일(일)부터 7월19일(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또한 북구 전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고3 학생을 제외하고 모두 7월12일(일)까지 등교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돌봄교실 운영은 ▲일동초등학교는 7월10일(금)까지 전면 중지하고 ▲북구 관내 학교와 유치원은 돌봄교실을 최소화해서 운영합니다.

◆ 학원, 종교시설, 밀집도가 높은 지하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우리시는 이미 유흥업소와 PC방 등 13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학원과 종교시설, 밀집도가 높은 지하 다중이용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

학원의 경우 기존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었으나, 오늘부터는 원생 수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학원이 고위험시설에 포함됩니다.

또한 최근 사찰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도 오늘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들 시설들은 오늘부터 7월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에 따라 시설 운영을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에는 실내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주시고,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일정 간격유지, 방역소독 등 규정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우리시와 5개 자치구는 경찰청, 교육청 협조를 받아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로 관리‧감독하고 위반 시 강력히 처벌할 것입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에서 북구에 내린 2주간 원격수업 조치에 따라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PC방, 노래방, 학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점검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타시설 방문 및 외부인 접촉 금지 행정조치

우리시는 현재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 전단계로 ‘2주간 면회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늘부터는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 외 타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일체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합니다. 또한 7월7일부터는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마련

오늘(5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연속 3일 이상 두자리 수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될 때에 바로 방역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하였습니다.

◆ 병상 및 의료진 확보

현재 우리시는 전남과 전북의 지원을 받아 국가치료병상 28개(광주17, 타시도11),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104개 등 총 132개 병상을 확보했고, 오늘 현재 53개 잔여병상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6일 의료인력 37명(의사 7명, 간호사 30명)을 광주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전남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광주와 전남은 공동생활권입니다. 광주 집단감염이 전남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양 시‧도 방역당국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광주‧전남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겠습니다.

2020년 7월 5일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용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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