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세계와 겨룰 성악 무대 도전 권장 / 13~23일 까지 접수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20 광주성악콩쿠르’ 참가자를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 2019 광주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이혜원 (광주문화재단제공)
▲ 2019 광주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이혜원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광주은행이 후원하는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을 기리고, 한국을 대표할 성악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정율성음악축제’의 하나로 열리고 있다. 광주성악콩쿠르는 그동안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을 배출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콩쿠르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세계 최고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한 심인성(베이스, 1996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해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로 극찬받은 이정원(테너, 1996년),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며 스위스 현지와 유럽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서선영(소프라노, 2006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클래식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기훈(바리톤, 2015년) 등 광주성악콩쿠르 수상자들의 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유학 중인 성악도들의 접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일 화제 속에 최종회를 앞둔 JTBC ‘팬텀싱어3’ 결승 진출자인 길병민(베이스, 2015년), 박기훈(테너, 2017년), 김민석(테너, 2018년), 정민성(바리톤, 2019년) 등도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신진 성악 유망주로 미리 눈도장을 받은 수상자들이다.

‘2020 광주성악콩쿠르’는 성악 분야의 최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3천8백만 원으로 1위 1천5백만 원, 2위 1천만 원, 3위 5백만 원을 비롯해 특별상으로 향토상·고향상·우리가곡상은 각 2백만원, 정율성가곡상·반주상은 각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 입상자들에게는 ‘2020광주성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만 35세 이하 성악을 전공한 내국인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http://vmcg.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경연은 오는 8월 1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8일 2차 예선, 15일 본선으로 진행되며 8월 21일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상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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