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일 대진 확정…내달 16일 원정경기

창단 첫 FA CUP 8강 진출을 노리는 광주FC의 상대로 성남FC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1시 축구회관에서 2014 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16강) 조 추첨과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진을 확정했다.

지난 4월 9일 2라운드 고양HIFC(2:1)와 같은달 30일 3라운드 부천FC(1:0)를 각각 꺾고 16강에 오른 광주는 성남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경기는 7월 16일 저녁 7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광주는 올 시즌 지난 3년간 단 한번도 넘지 못했던 8강 진출의 목표를 위해 매 경기 베스트전력을 투입하는 등 비장한 각오로 도전에 임하고 있다.

여건이 좋지는 않다. FA CUP이 열리는 주에는 리그경기를 포함해 일주일 간 3경기를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변수가 작용한다.

지난 두 번의 FA CUP 직후 열린 리그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광주로서는 성남과의 FA CUP 3일 뒤 홈에서 열리는 수원전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 리그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광주가 과감한 선택으로 새로운 역사와 함께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 추첨 결과 ; 대전코레일 vs 영남대학교 / 강원FC vs 울산현대미포조선 / 천안시청 vs 상주상무 / 부산아이파크 vs 수원FC / 강릉시청 vs 포천시민축구단 / 성남FC vs 광주FC / 울산현대 vs 전북현대 / FC서울 vs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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