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종목 782명 (초등 268명, 중등 514명) 출전

전라남도선수단이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체육 영재들의 잔치’인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2종목 782명(초등 268명, 중등 514명)을 출전시켜 금메달 22개 획득으로 총 메달 획득 순위 9위, 금메달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보다 상승된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8위(충북), 9위(부산), 10위(전남)까지가 금메달 수가 동률이어서 향후 조금만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면, 전남 체육의 재도약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는게 이번 대회의 큰 수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사이클 정설화선수(나주다시중 3년)가 4관왕 등극에 따른 부별 MVP와 함께 전남 성적 상승의 최대 공헌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역도 임진강선수는(완도중 3년) 3관왕, 롤러 임소리선수(안산중 3년), 양궁 김건우선수(일로초 6년), 사이클 김송이선수(나주다시중 1년), 추수빈선수(나주다시중 2년), 수영 오주휴선수(광양중마초 6년) 2관왕, 육상 정서희선수(광양백운중 3년)는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전남 학교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화순제일중 펜싱(여자 사브르)은 단체전에서 유일하게 전국 패권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밖에 사이클 정설화선수, 양궁 김건우선수, 펜싱 김정미선수 등 3명은 부별 MVP로 선정되어 종목의 대표자임을 확인시켰다.

종목별로는 사이클(금 4개), 역도(금 3개), 레슬링, 롤러, 수영, 양궁(금 2개) 등이 선전한 가운데, 기대했던 육상(4 → 1개), 유도․태권도․씨름(2 → 1개) 등의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다만, 금메달을 단 1개도 획득하지 못한 전남체육중학교의 부진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과 함께 후속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선수단이 얇은 선수층에도 지난대회 부진을 만회한 결과는 집중과 선택으로 다관왕을 배출하는데 성공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향후 대외경쟁력을 갖춘 학교 체육 재정립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연수를 주기적으로 강화하고, 태릉선수촌 진로 캠프사업, 스포츠 맨탈 시스템 사업,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학생 선수 개인별 전문체력 데이터 베이스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체육영재 조기 발굴에 진력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과장 염세철)에서는 2015년 도대표선수 조기 선발로 도교육청과 가맹경기단체, 학교운동부 육성학교간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학교운동부 훈련 계획서 공모 사업 등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