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원 6월 20일부터 1박2일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하였던 나주문화원 생생문화재가 오는 6월 20일부터 1박2일로 나주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첫 문을 연다.

▲ 황포돛베 (자료사진)
▲ 황포돛베 (자료사진)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생생문화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도시 살리기 사업으로 문화재의 새로운 인식과 보존을 활용해 진행하는 돋보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 및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 운영할 방침이다.

첫째날, 지방의 궁궐인 금성관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호남 최대 규모의 나주읍성과 관아의 모습을 익히고 조선시대 지방관인 목사의 역할과 목사내아에서의 생활을 상상해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근현대가 어우러진 나주읍성의 달빛기행은 나주의 대표음식 나주곰탕으로 저녁을 즐기고 작은 음악회로 하루를 마감한다.

둘째날, 우리나라 국가 무형 문화재 염색장 정관채 선생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쪽빛의 염색 물 들이기를 시작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마한의 신비함 속으로 빠져 들어가 커다란 옛 무덤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에서의 시간은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영산강 유역에서 생활했던 마한사람들의 삶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우리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귀한 2천년의 시간여행이다.

나주의 빛이자 색(色)인 하늘빛 쪽빛은 여러분에게 순수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나주 천연염색박물관에서 자연의 빛깔과 염색의 역사, 천연염색의 기본-실제-미래라는 주제의 전시를 보면 “천연염색이 이토록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영산포구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강바람을 맞으며 우리 선조들의 기상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나주의 생생문화재 체험행사가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참가 신청은 나주문화원 (061) 332∼51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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