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6월중·하순 벼 먹노린재 산란 전 ‘적용약제로 신속방제’ 당부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정밀예찰 결과 벼 먹노린재가 평년에 비해 월동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강진군, 벼 먹노린재 예찰·방제 1주일 앞당긴다!
▲ 강진군, 벼 먹노린재 예찰·방제 1주일 앞당긴다!

이에 전년에 비해 발생시기가 1~2주일정도 앞당겨짐으로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1년에 1세대 발생하며 낙엽 밑이나 말라 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태로 월동한 후 6월 상순부터 친환경, 조기재배 및 모내기가 이른 논으로 이동한다.

월동세대 성충의 발생 최성기는 7월 상순이며 약충은 7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발생하고 신성충은 8월 하순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전년에 이어 올해 연속적으로 발생시기가 7일~10일 정도 앞당겨져 올해는 6월 중·하순 부터 예찰 및 방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먹노린재 성충과 약충은 벼에 침을 박고 즙을 빨아먹는데 그 주위는 퇴색하고 빨아먹은 부위에서 자란 잎은 중간과 위부분이 말라 죽는다.

특히 이삭이 나오기 전후 피해를 받으면 이삭이 꼿꼿하게 서서 말라 죽고 이삭을 직접 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의 피해가 심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들어 매년 겨울철 날씨가 온난화됨에 따라 난방제 해충인 먹노린재 예찰 및 방제 적기를 위해 친환경농업인 서한문 발송, 방제 리플릿 배부, 읍면 마을 홍보방송, 읍면별 현수막 게첨, 읍면 협조공문 발송, 벼 약제구입권 조기 배부등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준섭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먹노린재가 후기에 발생되기 시작하면 방제가 어려워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예찰을 통해 산란 전인 6월 중·하순 부터 적용약제로 철저히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