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공감하는 인사 제도 정착에 매진할 뜻 밝혀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2007년부터 시행해 온 ‘성과’와 ‘경쟁’ 중심의 팀제를 지난 14일 ‘사람’ 중심의 실용적․창의적 대과제로 개편을 완료하였다.

또한 ‘사람과 일 중심’의 경쟁력 있는 조직 운영과 군민이 웃는 새 강진 건설을 위한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인사를 이달 말까지 단행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6월 18일 간부회의를 통해 획기적인 인사원칙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청탁을 철저히 배제하는 대신, 모든 인사상담은 군수에게 직접 하거나 이메일 또는 인사상담 란을 이용하도록 강력히 지시하였다.

인사 청탁이 있을 경우 청탁자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부분은, 인사권자를 불신하는 외부청탁을 인사에 절대 반영하지 않겠다는 강진원 군수의 인사원칙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인사는 전 직원 희망보직을 지원 받아 실․과장 인사를 먼저 실시한 후, 실․과장 추천에 의해 같이 일할 직원을 선정하는 인사드래프트제 방식(실․과장 추천제)으로 이뤄진다.

특히 인사상담 란에는 막연한 희망보직을 기재하는 대신, ‘내가 어느 보직으로 가면 무슨 일을 하겠다’ 혹은 ‘내가 군수라면 이런 일을 반드시 하겠다’ 등 구체적인 의사표시로 동기부여를 통한 조직분위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하지 않는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하반기 인사대책도 발표했다. 앉아서 적당히 결재만 하는 등 무능한 공무원들은 연말 인사 시 간부급 공무원을 대기발령 시켜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의 행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이며 인사 개혁의 강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금번 승진인사는 직렬별 경력 및 승진소요연수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그 동안 제기되어 온 인사 불평등을 해소하고 군민이 인정하는 인사를 실시한다. 승진자에 대해서는 읍․면으로의 전보를 원칙으로 하며, 새로운 분위기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정 핵심 분야인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가공 및 식품 유통분야와 특히 명품 한우육성을 위한 농업기술센터에는 관련 전문가를 배치하여 해당 분야 연구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강진군은 자율적․역동적 군정추진과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인사를 통해 군민과 호흡하고 군민에게 모든 성과가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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