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증은 유일 해양치유와 여가 휴양의 최적지 명성 이어가

전라남도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했다.

▲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자료사진)
▲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자료사진)

완도군 관계자는 6월 2일 완도군청에서 환경교육재단의 국내 본부인 FEE KOREA로부터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블루플래그 인증이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하고 있다.

1985년 유럽에서 시작되어 2001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50개국의 해수욕장과 마리나가 인증을 취득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2019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인증을 획득하기까지 완도군의 노력이 돋보였다.

2019년 인증 획득 후 관리 부족 등의 이유로 인증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재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137개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 미비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추진해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쉼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임대 기간이 만료한 막구조물 상가 15동을 철거한 후 부지는 녹지로 전환해 휴양 여건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약 3km의 데크로드도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했다.

또한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관광 약자들이 물가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 매트도 설치했다.

명사십리해변은 피서철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 해수풀장, 노르딕워킹, 해변 필라테스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름드리 해송숲에는 각종 운동 기구를 설치했으며 올 여름 전국 몸짱들이 즐겨 찾는 머슬비치로 운영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쿨 콘서트와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변으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기존 영업 중인 품목 외에 특정 메뉴를 지정해 판매할 수 있는 건강포장마차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욕구 충족으로 휴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고 휴양지의 명성을 증명하고 2021 완도 방문의 해 추진을 앞두고 거둔 쾌거이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을 사계절 방문객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여가 휴양과 해양치유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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