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4개 유형 선정

광주광역시는 올 여름 이상고온 현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6월 중점관리 할 재난안전사고로 폭염, 호우(장마), 물놀이, 전기감전 등 4개 유형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폭우로 범람하고 있는 광주천 (자료사진)
▲ 폭우로 범람하고 있는 광주천 (자료사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매년 차이는 있지만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6월 평균기온은 평년(24.7℃)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을 집중관리한다. 더불어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한다.

또 현재 광주 전역에 운영하고 있는 우산형 그늘막 쉼터 335개를 비롯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자치구에 보유한 살수 차량를 운영한다. 지난해 극락교~송정역, 문화전당역~금남로4가 구간에 설치한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시스템)는 올해도 가동한다.

강수량은 평년(181.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지역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6월 초순부터 물놀이가 시작됨에 따라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을 운영하고 광산구 임곡교(황룡강) 주변과 시민의 숲 물놀이장 등 4곳을 물놀이 가능 구역으로 정해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월 후반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사전 점검하고 장마철에 빈번한 전기감전 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갖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미리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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