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광양만녹색연합의 활동가를 검찰에 고소

전남 광양시의회(정민기 의원외6명)는 포스코와 지역 사회가 빚고 있는 갈등이 더욱 악화되고있는것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구내운송 업무를 담당하던 성암산업이 작업권을 반납함으로써 현장 출입을 하지 못하고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들이 4개 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고 했다.

▲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정민기 의원(중앙)
▲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정민기 의원(중앙)

29일 오전 10시 광양시의회 박성호 의원 외6명은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갖은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성암산업은 271명이나 되는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광양제철소의 하도급 회사입니다. 2017년부터 노사갈등과 고용불안이 장기화 되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이라고“ 했다

이들 의원들은 ”광양제철소의 고로 브리더 관련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규제 방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광양만녹색연합의 활동가를 검찰에 고소한 건은 건강한 시민사회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2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포스모 광양제철소관련 회견을 하고 있은 광양시의회 의원들(좌로부터) 조현옥,  박말례,  서영배,  정민기,  이형선,  최대원,  백성호 의원
▲ 2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포스모 광양제철소관련 회견을 하고 있은 광양시의회 의원들(좌로부터) 조현옥,  박말례,  서영배,  정민기,  이형선,  최대원,  백성호 의원

이들 의원들은 ”시민을 대신하여 지역의 환경 문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환경단체의 활동가를 고소하여 지역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내용이라고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로 광양시가 전남 제일의 경제도시로 성장하는 대에 크게 기여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것도 사실이라“면서”이 과정에서 환경문제와 노사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 또한 안타까운 사실이라고“ 했다.

이들 의원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웠으며, 기업시민이란 기업이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 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는 의미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경제적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경영이념에 걸맞게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여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책임 있고 통 큰 행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 의원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만권녹색연합이 추구하는 공동 목표는 모든 광양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데에 있다>”면서“ 지역의 환경단체가 환경 개선 요구 과정에서 데이터의 오류와 포스 코의 정보 제공의 한계에서 발생한 오해를 악의적인 비방으로 몰아가 서는 안 될 것이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승적인 자세로 관계 회복을 통해 품격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시민단체와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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