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초등학교는 유치원 53명과 초등 1~2학년 265명의 등교 수업이 27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 장흥초, 유치원, 초등 1~2학년의 등교 수업 27일부터 실시
▲ 장흥초, 유치원, 초등 1~2학년의 등교 수업 27일부터 실시

이는 교육부의 단계적 순차 등교 수업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 고 3학년 및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의 우선 단계 등교 수업 이후, 1단계 등교 수업에 해당되는 것이다.

교육부의 단계적 순차 등교 수업 방침이 발표된 이후 장흥초등학교는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하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왔다.

고심 끝에 ‘시차 등교 및 수업’ 방식을 택해 학생들의 등교 시간과 쉬는 시간을 다르게 해 학생들의 밀접 접촉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이날 등교하는 모든 학생들은 현관 1층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가면서 발열 여부를 확인했으며 원활한 발열 체크를 위해 교직원들이 하루에 16명씩 조를 편성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안내했다.

교실에서도 학생들의 책상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고 개인 사물함을 책상과 책상 사이에 배치해 가림막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비말 감염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

학생이 출입하는 문도 나가는 문과 들어오는 문으로 분리하고 복도와 계단에서도 우측통행을 할 수 있도록 발모양 안내판을 부착해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특히 등교 수업이 시작된 첫날 정종순 장흥군수, 왕명석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화 장흥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등을 비롯해 여러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학교 정문에 나와서 설레는 마음을 품고 처음으로 등교하는 여러 학생들을 맞이했다.

또한 김은경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녹색어머니회원 10여명이 학교 앞 사거리에서 교통 봉사를 실시하고 장흥군청 교통행정팀과 모범운전자연합회 등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등교 수업 첫날부터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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