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정, 벌마늘 대책 마련등 선제적 대응 돋보여

 코로나19 여파로 가격하락 등 출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고흥군의 2020년산 햇마늘 가격안정 및 피해마늘에 대한 조기 대책마련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적극 행정이 돋보이고 있다.

▲ 고흥군, 코로나19 피해 발빠른 마늘 지원대책 추진
▲ 고흥군, 코로나19 피해 발빠른 마늘 지원대책 추진

고흥군은 산지 마늘가격하락, 이상기온으로 벌마늘 발생 등에 따른 마늘 재배농가의 심각한 경영난에 대처하고자, 마늘 수급 조절을 위한 산지폐기 실시 및 재난지원 복구계획을 수립, 마늘 정부수매 추진 등 선제적 수급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군은 산지 포전거래 감소와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수급안정 대책으로 1,659백만원을 지원해 출하정지를 추진했으며 주대마늘 22만단을 서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등 수도권 중심 판촉행사를 실시해 산지 가격을 평당 1,000~ 2,000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특히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2차생장이 발생한 남도종 마늘에 대해 자체 긴급 조사를 실시한 후 전남도와 정부에 재해지원을 건의한 결과 농업재해로 인정되어 5. 25 ~ 6. 1일까지 정밀조사 실시와 재난지원 복구계획을 수립해 마늘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6~8월에 기간 중에 추진할 마늘 정부 수매에 대비, 2020년산 마늘수매 검사용 지름판 1,500매를 자체 제작해 마늘 선별 작업에 농가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할 예정이며 마늘의무자조금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늘이 더욱 안정적인 주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최근 이상기온 영향까지 더해 농업경영에 고충이 많겠지만, 다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갈 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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