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의 생활행정- 5급이상 간부 공무원 직접 방역활동 체험

광주 동구청 5급이상 간부 공무원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하수구, 쓰레기 집하장 등 취약지를 찾아 하루 2시간씩 직접 방역활동에 나섰다.

방역현장에서의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청취해 방역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민간위탁 방역소독 현장체험」은 6월 20일 총무국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3일까지 24일 동안 계속된다.

 동구는 이번 간부 공무원 방역소독 참여가 주민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섬김과 소통을 통한 현장 밀착행정으로 이상적인 방역해법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구민과 방역요원 및 간부 공무원간에 일체감 조성에 기여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특히, 올해부터 해충 구제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연무소독을 시가지 곳곳을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하천변, 쓰레기 적치장, 공중화장실, 하수구, 공원 등 방역취약지역은 분무소독으로 방역효과를 높이는 등 통합적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간부 공무원의 방역현장체험은 앞으로 이들 소독방안의 장단점을 잘 살려 보다 효율적인 방역방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행정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보고 중심이던 회의 관행을 깨고 구정을 현장위주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방역행정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상하수도 도로사업, 보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시설물 등에 대해서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뛰는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아래 부서별 자체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행정의 외연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일 방역현장에 직접 참여한 김영준 총무국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방역행정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니 앞으로 방역활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와 업무 공조 그리고 방역요원들의 노고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현장중심의 행정에 보다 많이 참여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간부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면서 틈나는 대로 방역행정 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만나는 생활행정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불편사항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정책방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간부공무원이 주민 속으로 다가가는 현장행정 구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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