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종자 2천 700만 마리 생산, 전남 해역 방류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최근 국민들이 선호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2천 700만 마리를 전남 주요 해역에 방류했다.

▲ 어린 대하 대량방류하고 있는 전남도
▲ 어린 대하 대량방류하고 있는 전남도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감소중인 대하의 자원조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천~3천500만 마리의 어린 대하를 방류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 9천 3백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하는 서·남해안에서 서식한 새우류 중 가장 커, 4월 말 연안으로 이동해 5~6월까지 산란하는 1년생이다. 어린 대하는 5~10월까지 연안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11~12월 월동을 위해 서해 중남해 해역으로 이동 후 이듬해 4월 연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방류한 어린 대하는 지난 4월 초 득량만 일대에서 확보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받아 1.2㎝ 크기의 어린새끼로 키운 것이다. 방류 후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성장하면 가을철 계절 특산물로 어업인들의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또 성장도 빠르고 생존률이 높아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밖에 주꾸미와 갑오징어, 참문어, 보리새우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써 종자 방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대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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